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지난 20일 “조계사에 경찰을 투입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조계사 스님들과 신도들이 24일 새누리당의 입장 천명과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조계사는 이날 조계사 사부대중 일동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김 의원은 지난 23일 의원실을 방문한 조계사 스님들의 사과 요청을 거부하고 문전박대했다며 김 의원의 발언은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양식을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계사는 “공당의 인권위원장이라는 사람이 많은 국민이 의지하는 종교 시설에 대한 편향적 발언을 일삼고 최소한의 사과마저 거부하는 실정”이라며 “범법 행위를 강조하는 사람들과 집회 결사의 자유, 종교의 자유 등이 더 소중하다는 다양한 의견이 상충하는 현 상황에서는 공권력만이 능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소속 의원들의 국민 분열과 갈등 조장 행위를 자제시키고 이념과 계층, 종교와 상관없이 국민 모두가 화합해 현재의 사회적 경제적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며 “새누리당의 진지한 성찰과 성숙한 논의를 기대하며 공식적인 입장 천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조계사는 이날 조계사 사부대중 일동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김 의원은 지난 23일 의원실을 방문한 조계사 스님들의 사과 요청을 거부하고 문전박대했다며 김 의원의 발언은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양식을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계사는 “공당의 인권위원장이라는 사람이 많은 국민이 의지하는 종교 시설에 대한 편향적 발언을 일삼고 최소한의 사과마저 거부하는 실정”이라며 “범법 행위를 강조하는 사람들과 집회 결사의 자유, 종교의 자유 등이 더 소중하다는 다양한 의견이 상충하는 현 상황에서는 공권력만이 능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소속 의원들의 국민 분열과 갈등 조장 행위를 자제시키고 이념과 계층, 종교와 상관없이 국민 모두가 화합해 현재의 사회적 경제적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며 “새누리당의 진지한 성찰과 성숙한 논의를 기대하며 공식적인 입장 천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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