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새 실황음반 선주문으로 초도물량 2만장 소진

조성진 새 실황음반 선주문으로 초도물량 2만장 소진

입력 2016-02-22 15:42
수정 2016-02-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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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발매 DG 실황음반은 9만장 넘게 팔려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폴란드 국제 쇼팽 콩쿠르 연주를 담은 새로운 실황음반이 발매도 전에 선주문만으로 초도물량 2만장을 소진했다.

쇼팽 협회 공식 레이블로 오는 23일 발매되는 조성진의 제17회 국제 쇼팽 콩쿠르 실황음반은 지난 5일 시작된 온라인 예약 판매와 오프라인 매장의 선주문으로 초도물량 2만장을 소진했다. 이에 따라 재주문에 들어가 음반 추가 제작 중이다.

이번 음반은 조성진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지난해 10월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주최 측인 프리데리크 쇼팽 협회가 내놓는 공식 음반이다.

지난해 11월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인 도이체 그라모폰(DG)에서 발매한 ‘2015 쇼팽 콩쿠르 우승 앨범’과는 곡 구성부터 다른 또 하나의 실황음반이다.

이번 음반에는 본선 1차부터 3차까지 조성진이 각 단계에서 했던 대표적 연주들이 골고루 담겼다.

10월 3일에 열린 1차에서 연주한 쇼팽 에튀드 op.10-1와 op.10-10, 환상곡, 10월 9일 2차에서 친 발라드와 왈츠, 10월 14일 3차에서 친 네 곡의 마주르카 등이 수록됐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 10월 21일 수상자 갈라 콘서트에서 연주한 쇼팽 협주곡 1번이다.

쇼팽 협주곡 1번은 조성진의 결선 연주곡으로, 결선 때보다 갈라 콘서트 연주가 더 좋았다는 쇼팽 협회와 조성진의 의견에 따라 이 녹음을 음반에 실었다.

앞서 발매된 도이체 그라모폰 실황음반에는 예선과 본선 1차에서 연주한 ‘녹턴 op.48-1’, 2차에서 연주한 ‘소나타 op.35’와 ‘폴로네이즈 op.53’, 3차에서 친 ‘24개의 프렐류드 op.28’ 등 4개 작품이 담겼다.

발매 1주일 만에 5만 장이 매진되며 클래식 음반으로서는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물량이 단기간에 판매된 도이체 그라모폰 실황음반은 이날 현재 9만장이 넘게 팔려나가 10만장 판매를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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