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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하나님 까불면 죽어’ 발언 당시 성령 충만”

전광훈 “‘하나님 까불면 죽어’ 발언 당시 성령 충만”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1-30 15:08
업데이트 2020-01-3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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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모독 논란 발언에 사과 “신학적으로 문제”

정견 발표하는 전광훈 목사
정견 발표하는 전광훈 목사 30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정기총회에서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0.1.30
연합뉴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직 출마해 연임 성공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30일 회장직 연임에 성공하며 자신이 했던 신성모독 논란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해 청와대 앞 거리 집회에서 ‘하나님 까불면 죽어’라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당시 성령이 충만했다”면서 “신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발언이 맞다. 걱정을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에 관한 기사를 쓰거나 취재를 할 경우 신학교를 졸업한 사람을 기자로 써라. 그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전 목사는 제19대 대통령 선거 때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단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현재 불법 모금 의혹, 횡령 등 각종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지만 후보 자격 심사를 통과하고 한기총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이날 선거는 반대파로 분류되는 총대(대의원)들의 참석이 배제된 채 치러졌고 박수 추대로 연임에 성공했다. 전 목사는 이날 총회에서 “불법 고발한 사람들은 제명하게 돼 있다”며 “(이들을) 다시 받아들여 총회를 하면 총회가 안 된다. 막 난리 치고, 소란치고 총회를 방해하기 위해서 법에다 소송까지 한 사람 아니냐”고 주장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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