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영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대국민 사과한다

영진위, 영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대국민 사과한다

입력 2018-03-31 09:00
업데이트 2018-03-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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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가 ‘영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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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영화 ‘1987’을 관람한 뒤 용산 CGV 내 한 식당에서 블랙리스트 피해 문화·예술인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정유란 공연기획자, 윤시중 연극예술가, 배우 김규리씨,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신동옥 시인. 연합뉴스
문 대통령이 영화 ‘1987’을 관람한 뒤 용산 CGV 내 한 식당에서 블랙리스트 피해 문화·예술인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정유란 공연기획자, 윤시중 연극예술가, 배우 김규리씨,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신동옥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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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는 오는 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두 정권 동안 지원사업 수행과정에서 위원회의 과오로 명백하게 밝혀진 사실들을 국민과 영화인에게 사과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영진위는 지금까지 사업수행과정에서 특정 단체, 영화인과 작품, 영화사, 상영관에 대한 지원배제나 이를 실행하기 위해 사업이 변경된 사실 등 모두 50여 건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는 블랙리스트 관련 재판 1심 선고 결과와 감사원 기관운영감사,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의 중간 조사 결과로 밝혀진 사실을 토대로 영진위가 자체 파악한 결과다.

영진위는 자체 구성한 ‘과거사 진상 규명 및 쇄신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통해 지난 두 정권 동안 영화인들의 부당한 피해사례를 철저히 밝혀낸 뒤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심사제도 개선, 지원사업의 투명성 및 공정성 강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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