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려욱 “제대를 명받았습니다, 노래하고 싶어요”

슈퍼주니어 려욱 “제대를 명받았습니다, 노래하고 싶어요”

입력 2018-07-10 10:31
수정 2018-07-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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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400여명 몰려…이특·은혁·시원·동해가 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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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하는 슈퍼주니어 려욱
전역하는 슈퍼주니어 려욱 11일 충북 증평군에 있는 육군 37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슈퍼주니어 려욱이 부대 관계자로부터 ‘군 경력증명서’를 받고 있다. 2018.7.10 연합뉴스
그룹 슈퍼주니어의 려욱(본명 김려욱·31)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10일 제대했다.

2016년 10월 11일 입대한 려욱은 이날 오전 9시 충북 증평군 육군 37사단에서 전역 신고를 했다.

단정하게 군복을 입고 나온 려욱은 동고동락했던 군악대 부대원들을 끌어안으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이어 증평군 보강천 미루나숲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취재진 앞에서 힘차게 거수경례하며 활짝 웃었다.

려욱은 “이게 얼마 만이냐”고 인사를 건넨 뒤 “제 눈이 좀 빨갛지 않나. 안에서 많이 울었다. (부대원) 친구들과 1년 9개월간 지내다가 헤어지려니 팬 여러분과 헤어지던 것처럼 슬펐다”고 말했다.

이어 “병장 김려욱에서 슈퍼주니어 김려욱으로 돌아왔다. 군악대에서 노래를 많이 했는데, 이제 슈퍼주니어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다. 어제 일찍 잠들어서 오늘 새벽 2시에 깼다”며 설레는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잊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여기까지 와 주셔서 감사하다. 많이 활동하겠다. 여러분에게 특별하게 다가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니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 은혁, 시원, 동해가 마중을 나왔다. 이들은 슈퍼주니어 특유의 인사법인 “우리는 슈퍼주니∼어예요!”를 외쳐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보기 위해 400여 명의 팬이 이른 아침부터 37사단과 미루나무숲 인근을 에워쌌다.

려욱은 군 복무 중 힘들었던 점이 없었냐는 질문에 “멤버들이 면회를 안 왔다. 여기 있는 멤버들은 와줬는데, 안 온 멤버들은 기억하겠다”고 위트 있게 받아쳤다. 또 멤버들의 요청에 2016년 1월 발표한 첫 솔로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어린왕자’를 짧게 불렀다.

그러자 팬들은 ‘지금부터 우리가 오빠를 지켜줄게’, ‘려욱오빠 웰컴 홈’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며 환호했다.

이로써 슈퍼주니어는 멤버 11명 가운데 이특·희철·신동·강인·예성·은혁·동해·시원·성민·려욱 등 10명이 군 복무를 마쳤다. 사회복무요원인 규현은 내년에 소집 해제된다.

이특은 “슈퍼주니어가 2009년부터 입대하기 시작했다. 오늘 려욱이 전역함으로써 이제 규현 혼자 남았는데, 규현도 내년에 전역한다”며 “멤버들의 군 문제를 해결하는데 꼬박 10년이 걸렸다. 하루빨리 2019년 완전체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려욱의 첫 일정은 팬미팅이다. 그는 오는 12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아티움 내 SM타운 씨어터에서 ‘리턴 투 더 리틀 프린스’(Return to the little prince)라는 제목으로 팬들과 만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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