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을 방문한 유인촌(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세종학당 출진 유학생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한국어 해외 보급사업 혁신 현황 점검 차 서울 서초구 세종학당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이해영 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세종학당을 통한 한국어 확산 현황, 신기술 활용 한국어 교육 등의 업무 현황을 보고 받은 뒤 세종학당 출신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어 파견 교원, 재단 직원들의 경험 사례 등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체부는 ‘세종학당 혁신 포럼’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세종학당 혁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혁신방안에는 ▲거점 세종학당 확대 ▲교원 역량 강화 ▲수료생 사후관리 ▲현지 의견을 적극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 제공 ▲국외 지방 소도시 거주자, 장애인 등 수업 접근성이 떨어지는 학습자를 위한 디지털 첨단 기술을 활용한 원격 세종학당 구축 등 여러 개선 방안이 포함된다.
유 장관은 “세종학당이 한국문화원이 없는 지역에서 작은 한국문화원으로서 한국문화를 홍보하고 교류를 뒷받침하는 외교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한국어 보급을 체계화, 내실화하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하는 데 재단이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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