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마당놀이 ‘춘풍이 온다’

국립극장 마당놀이 ‘춘풍이 온다’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18-11-19 14:16
업데이트 2018-11-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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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책 연출로 내달 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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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마당놀이 ‘춘풍’
국립극장 마당놀이 ‘춘풍’
연말마다 마당놀이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 국립극장이 신작 마당놀이 ‘춘풍이 온다’를 12월 6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선보인다.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르는 ‘춘풍이 온다’는 판소리계 소설 ‘이춘풍전’을 원작으로, 기생 추월의 유혹에 넘어가 가산을 탕진한 ‘춘풍’과 그 주변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김씨부인이 남편 춘풍을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 등 고전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해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손진책은 “마당놀이는 지금, 여기에서 인간다운 삶을 되돌아보는 우리의 연극”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여성의 사회적 인식과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시대를 앞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여성의 가치를 조명했던 고전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이번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국립창극단의 희극연기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춘풍’ 역에는 이광복·김준수가, 몸종 ‘오목이’ 역에는 서정금·조유아가 각각 더블캐스팅됐다. 또 ‘김 씨’ 역에는 김미진, 평양 기생 ‘추월’ 역에는 홍승희가 각각 출연한다.

국립극장은 앞서 마당놀이 시리즈로 ‘심청이 온다’(2014·2017년), ‘춘향이 온다’(2015년), ‘놀보가 온다’(2016년) 등을 각각 선보인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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