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들의 머릿속을 엿보다

건축가들의 머릿속을 엿보다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4-01-25 00:03
업데이트 2024-01-2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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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드로잉전-사유’ 개최
25인 가치관·예술 세계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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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서, Da Sein East, 종이 위 목탄, 750×330㎝. 토포하우스 제공
전이서, Da Sein East, 종이 위 목탄, 750×330㎝.
토포하우스 제공
한국 현대건축을 이끄는 건축가 25인의 ‘예술적 드로잉’을 한눈에 톺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오는 2월 8일까지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리는 ‘2024 건축가 드로잉전-사유(思惟)’다.

건축가들은 주로 건축물 설계를 위해 드로잉을 한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 나온 회화나 드로잉은 건축으로서의 쓰임을 위한 것이 아니다. 자신이 추구하는 건축적 가치관과 예술 세계를 보여 주는 다양한 조형적 결과물을 다룬다.

전시는 이를 통해 건축가들의 미에 대한 고유한 감각, 사유와 철학을 더 가까이 들여다보게 한다. 평소 건축을 멀게만 느꼈던 대중에게는 건축가들의 조형 작업과 교감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소통의 자리이기도 하다.

전시에서는 곽데오도르, 곽희수, 문훈, 방철린, 오호근, 우경국, 전인호, 최두남, 홍재승 등 건축가 25인의 작품을 2~3점씩 선보인다. 전시장인 토포하우스는 건축가 정진국(한양대 명예교수)이 설계한 곳이다. 건축가가 예술 작품의 가치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만든 공간에서 건축가들의 예술적 작업을 선보인다는 의미도 지닌다.

정서린 기자
2024-01-2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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