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입력 2013-03-02 00:00
수정 2013-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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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명탐정(성완 글, 소윤경 그림, 비룡소 펴냄) 먼지 나는 다락방에 탐정 사무소를 차린 주인공 건이. 도깨비들의 의뢰를 받아 숨 가쁜 모험을 펼친다. 건이는 안경을 추어올리며 탐정 흉내를 내기도 하지만 자신을 보고 입맛 다시는 구미호 앞에서 꿋꿋하게 질문할 만큼 당차다. 셜록 홈스나 명탐정 코난을 연상시킨다. 초등학교 저학년용 동화. 우리 옛이야기에 판타지를 입혔다. 제2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이다. 8000원.

엄마! 괴물이야(릴리아나 시네토 글, 폴리 베르나테네 그림, 엄혜숙 옮김, 다림 펴냄) “사람 잡아 먹는 괴수들은요?” 밤을 무서워하는 아이에게 엄마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엄마는 진공청소기로 먼지와 털복숭이 괴물들을 모조리 빨아들이고, 유령들과 빨랫감을 세탁기에 넣는다. 세상에서 가장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운 존재다. 콜라주 기법을 이용해 빛과 어둠, 다양한 괴물의 모습을 표현했다. 아르헨티나 작가가 빚어낸 유쾌한 그림책. 1만원.

사이공에서 앨라배마까지(탕하 라이 글, 흩날린 그림, 김난령 옮김, 한림출판사 펴냄) 열살 베트남 소녀 ‘하’는 베트남전쟁 중 실종된 아빠를 기다리며 엄마와 오빠 세명과 살고 있다. 오랜 전쟁에 시달리다 배를 타고 베트남을 탈출한 하 가족은 미 앨라배마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사람들의 냉대에 상처를 받지만 베트남 전에서 아들을 잃은 워싱턴 부인의 따뜻한 위로가 도움이 되고…. 초등학교 고학년용 성장 소설이다. 지난해 뉴베리상 수상작. 9500원.



2013-03-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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