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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연등제처럼… 개신교 ‘부활절 퍼레이드’ 펼친다

불교 연등제처럼… 개신교 ‘부활절 퍼레이드’ 펼친다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3-02-28 14:32
업데이트 2023-02-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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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부활절 퍼레이드’ 기자간담회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 제공
왼쪽부터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부활절 퍼레이드’ 기자간담회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 제공
개신교계가 오는 4월 9일 부활절을 맞아 광화문 광장과 서울시청 일대에서 대대적인 퍼레이드를 펼친다. 불교의 연등제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종교문화 행사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한국교회총연합 회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휘 위임 목사 등으로 구성된 ‘2023 부활절 퍼레이드 조직위원회’는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9일 펼칠 퍼레이드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교회 140년 역사에 부활절 퍼레이드는 처음이다.

이 목사는 “불교의 연등제처럼 부활절 퍼레이드를 통해 한국 사회에 부활의 기쁨, 희망, 회복을 기원하겠다”면서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미국 전역에 생중계되는 유명한 퍼레이드로 자리잡은 것처럼 부활절 퍼레이드도 한국교회가 한국 사회와 함께 서로 하나되고 호흡하면서 꿈과 희망을 나누는 귀한 축제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부활절 퍼레이드는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1부 퍼레이드, 오후 5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2부 기념음악회로 구성됐다. 1부와 2부 사이인 오후 4시에는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2023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가 진행된다.

실무대회장을 맡은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광장까지 1.7㎞의 구간 안에서 부활의 기쁨과 감격을 마음껏 노래하고자 한다”면서 “기독교 정신과 가치가 스며들어 있는 행사인 것은 분명하지만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문화융성운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준비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퍼레이드는 약 57여개의 참여단체와 개인으로 구성된 행렬 속에서 구약존, 신약존 등 각각의 존별로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행사 구호는 ‘모두가 하나되어 부활의 기쁨을 노래하자’로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서울 광장까지 갔다가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행사는 한교총이 주최하고 CTS기독교TV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CTS 문화재단 등이 후원한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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