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회장으로 간 첼로

무도회장으로 간 첼로

입력 2012-03-09 00:00
수정 2012-03-09 00: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차세대 첼리스트로 주목받는 서울시향 부수석 이정란(29)은 평범한 개인 독주회는 싫었던 모양이다.

이미지 확대
이정란 첼리스트
이정란 첼리스트
지난해부터 총 5회에 걸쳐 진행하는 ‘이정란의 첼로미학’ 연작 공연이 그 방증이다. 이 공연에서 이정란은 첼로라는 악기가 미술, 문학, 영화, 무용의 영역을 어우르며 다른 장르의 예술과 어떤 연관성을 지니는지 보여 주려 한다. 단순히 첼로 레퍼토리만 들려주는 일회성 독주회 형식을 깨고 문화적 이벤트를 곁들여 자칫 지루하고 어려울 수 있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편견을 바꿔 놓으려 한 것. 2000년 독일 파블로 카잘스 콩쿠르 최고유망연주가상을 시작으로 2003년 폴란드 로투슬라브스키 콩쿠르 특별상, 이듬해 프랑스의 모리스 장드롱 콩쿠르 2위 입상, 2006년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1위와 현대음악 특별상을 거머쥔 실력파 연주가다운 도전이다.

오는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리는 첼로미학 프로젝트의 두 번째 주제는 ‘첼로 인 볼룸(무도회장)’이다. 1부에서는 바로크 춤곡을 시작으로 발레, 헝가리 춤곡, 스페인 춤곡, 이탈리아 춤곡 등 유럽의 나라별·시대별 춤곡을 다양하게 들려준다. 2부에서는 반도네온 연주자, 탱고 무용수들과 함께 매혹적인 탱고 음악의 진수를 보여 줄 계획이다. 서울시향 부악장으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웨인 린과 피아니스트 이효주, 아코디언 연주자 정태호, 무용가 한걸음, 페닌슐라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2만원. (02)541-2513.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이영실 서울시의원 “하루 10명도 못 태운 2년 11억 원 한강버스 무료 셔틀, 전형적인 탁상행정”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한강버스를 마곡–여의도 구간만 운항하는 ‘반쪽 운항’ 체제로 전환했음에도, 압구정·잠실 무료 셔틀은 두 달 이상 그대로 유지하다가 1월 21일에야 중단한 것에 대해 “현실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늑장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한강버스는 한강버스 접근성 개선을 명분으로 무료 셔틀버스(잠실3대, 압구정1대, 마곡2대)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11월 16일 이후 한강버스는 마곡–여의도 구간 중심으로만 제한 운항됐음에도, 실제 운항이 이뤄지지 않던 압구정·잠실 선착장을 대상으로 한 셔틀 운행은 그대로 유지했다. 무료 셔틀버스는 출근 시간(06:30~09:00)과 퇴근 시간(17:30~21:00)에만 운행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운행하지 않는 구조다. 여가·관광 수요가 중심인 한강버스의 특성과 맞지 않는 운영 방식이라는 지적에도, 운항 축소 이후에도 별다른 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실제 이용 실적 역시 저조했다.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무료 셔틀버스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10명 미만 수준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해당 사업은 월 4600만 원의 고정 비용이
thumbnail - 이영실 서울시의원 “하루 10명도 못 태운 2년 11억 원 한강버스 무료 셔틀, 전형적인 탁상행정”



2012-03-09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