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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유일한 공연”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팀… “한국에 있어 다행”

“전세계 유일한 공연”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팀… “한국에 있어 다행”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0-06-05 11:42
업데이트 2020-06-0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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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팀의 주역들이 5일 오전 MBC 라디오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에 출연했다. 왼쪽부터 월드투어 협력음악감독 마리암 바스카야, 정지영 아나운서, ‘라울’ 역의 맷레이시, ‘크리스틴’ 역의 클레어 라이언, ‘유령’ 역의 조나단 록스머스. 사진 에스앤코 제공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 유일하게 내한공연을 하고 있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국내는 물론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뮤지컬의 주역들이 한국에서 공연을 이어갈 수 있어 다행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오페라의 유령’을 이끄는 유령 역의 조나단 록스머스, 크리스틴 역의 클레어 라이언, 라울 역의 맷 레이시는 5일 오전 MBC 라디오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의 ‘아침 음악회’ 코너에 출연해 공연 과정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뮤지컬의 대표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극 중 유령을 연기하며 카리스마와 동시에 애절한 사랑을 그려낸 조나단은 이날 “저희가 한국에 왔을 때가 타이밍이 가장 좋지 않았나 싶다”면서 “스태프들이 코로나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고 지금 전세계에서 서울 만큼 안전한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국의 동료들은 일을 전혀 못하고 있지만 저희는 이렇게 관객 앞에 설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고 안전하게 공연을 하고 있어 아주 좋은 기회라고 여긴다”고 밝혔다.

월드투어팀은 지난해 12월 부산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3월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서울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6개월 남짓 한국에 머무는 데다 코로나 사태 초반에 배우 두 명이 확진돼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가 긴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철저한 방역으로 공연은 매회 높은 인기를 얻으며 순탄하게 계속되고 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의 한 장면. 사진 에스앤코 제공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의 한 장면. 사진 에스앤코 제공
앞서 ‘오페라의 유령’의 작곡가지아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지난달 데일리 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연 중인 영국 쇼, ‘오페라의 유령’이 자랑스럽다”며 한국에서 공연이 진행되는 데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또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 올리버 다우든 장관에게 “한국의 추적 검사 시스템이 사회적 거리를 두지 않는 실황 공연으로 복귀하기 위한 단계별 이행의 시작”이라는 내용의 서신을 직접 보내기도 했다.

이날 라디오에서 세 주연들은 ‘The music of th night’, ‘All I ask of you’, ‘Wishing you were somehow here again’을 차례로 라이브로 노래해 무대에서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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