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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대전 중구 믹스페이스에서 ‘2020 NPC 월드와이드 리저널 원클래식’이 열렸다.

NPC는 세계 최고 권위의 IFBB가 주관하는 대회로 이날 대회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몸짱’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36세의 전업주부 백은영은 이날 원클래식 비키니 시니어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며 감격에 젖었다.

운동한 지 1년도 안 돼 거둔 성과였다. 하지만 높은 등수보다 피트니스로 인해 변한 자신의 모습에 더욱 감격했다. 스트레스를 안고 살았던 5년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피트니스로 획득한 자신감은 다섯 살짜리 아기한테 그대로 전파됐다. 아기는 항상 엄마 옆에 붙어서 함께 운동을 한다. 흉내 내는 것에 불과하지만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 피트니스는 백은영의 가정에 밝은 빛을 선사했다.

사진=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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