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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영공 진입 신속 허가”…김홍빈 수색작업에 곧 헬기 투입

“中, 영공 진입 신속 허가”…김홍빈 수색작업에 곧 헬기 투입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7-23 18:04
업데이트 2021-07-2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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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이례적 신속 절차”
헬기 2대 대기 중…기상 호전되는 대로 수색작업 개시

익스플로러스웹이 김홍빈 대장의 추락 장소로 지목한 브로드피크 정상 바로 아래 안장 지대의 처마. 오른쪽이 중국 쪽이다. 솔리우스 다물레비시우스 제공 익스플로러스웹 캡처
익스플로러스웹이 김홍빈 대장의 추락 장소로 지목한 브로드피크 정상 바로 아래 안장 지대의 처마. 오른쪽이 중국 쪽이다.
솔리우스 다물레비시우스 제공
익스플로러스웹 캡처
히말라야 14좌 완등 뒤 하산 도중 실종된 김홍빈 대장을 찾기 위해 파키스탄군의 구조헬기가 조만간 투입될 전망이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파키스탄 정부는 이날 중국 정부가 파키스탄 구조 헬기의 영공 진입을 허가했다고 한국 측에 알려왔다.

이에 따라 기상 사정이 허락되는 대로 구조 헬기를 활용한 김 대장의 수색·구조 작업이 개시될 것으로 외교부는 예상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 측은 영공통과 신청을 받은 즉시 이례적으로 신속히 관련 절차를 취해 승인 허가가 된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오늘은 기상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구조 활동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파키스탄 육군 항공구조대 헬기 2대는 김 대장 실종 인근 지역인 스카르두에서 출동 대기 중이다.

중국 측은 현장 인근에 지휘 본부를 설치하고 전문 등반대원과 의료진 등 10여 명으로 팀을 꾸려 구조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수색 당국에 따르면 파키스탄군은 K2 남동쪽 9㎞ 지점에서 김 대장이 갖고 있던 위성 전화의 신호를 확인했다. 그러나 악천후 등 현지 기상 악화로 그간 김 대장 수색·구조 작업이 여의치 않았다.

김홍빈 대장은 지난 18일 오후 4시58분쯤(현지시간) 브로드피크(8047m) 완등 소식을 전하고 하산하던 중 18일 자정쯤 해발 7900m 지점에서 조난당했다.

위성전화로 구조신호를 보낸 김 대장은 19일 오전 러시아 구조팀에 의해 발견돼 주마(등강기)를 이용해 올라오다 다시 추락해 실종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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