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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 LPGA 투어 통산 9승째

고진영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 LPGA 투어 통산 9승째

최병규 기자
입력 2021-09-20 09:34
업데이트 2021-09-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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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탓에 3라운드 54홀 축소된 대회에서 최종합게 11언더파 205타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9승째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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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끝난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통산 9승째를 달성한 뒤 트로피를 배경으로 셀피를 찍고 있다. [AFP 연합뉴스]
고진영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끝난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통산 9승째를 달성한 뒤 트로피를 배경으로 셀피를 찍고 있다. [AFP 연합뉴스]
고진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 오리건 골프클럽(파72·6478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로 3타를 줄인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했다. 이정은(33)과 교포선수 오수현(호주)을 4타 차 2위로 따돌렸다.

지난 7월 VOA 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 투어 통산 9승째를 달성하면서 상금 21만 달러(약 2억 4000만원)을 챙겼다. 고진영의 이날 우승으로 코리언 시스터스는 4승을 합작했다. 고진영이 혼자 2승을 거뒀고 박인비(33)와 김효주(26)가 각 1승을 보탰다.

고진영은 지난달 도쿄올림픽 이후 약 1개월 반 만에 나온 대회에서 곧바로 정상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2019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2년 가까이 세계 랭킹 1위를 달리다 넬리 코다(미국)에게 밀려 2위로 내려선 터라 이번 우승으로 다시 코다와 세계 1위 경쟁에 불을 붙일 태세다.

고진영은 경기 후 ‘올림픽 후 첫 대회에서 우승을 예상했느냐’는 물음에 “그렇지 않다”고 답하면서도 “올림픽 이후 한국에서 6∼7주간 머물면서 연습을 많이 했다”고 우승 이유를 설명했다.

이 대회는 당초 4라운드 72홀 경기였지만 전날 폭우 탓에 더 이상 대회를 진행하지 못하고 3라운드 54홀로 축소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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