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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득점왕 쏘니가 돌아왔다, 파워랭킹 1위 타이틀까지 들고

EPL 득점왕 쏘니가 돌아왔다, 파워랭킹 1위 타이틀까지 들고

최병규 기자
입력 2022-05-24 18:31
업데이트 2022-05-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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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친공항 통해 귀국, 파워랭킹 1위로 최고의 EPL 경쟁력 입증

‘득점왕 쏘니’가 돌아왔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이 2021~22시즌을 마치고 금의환향했다. ‘숨 막히는 활약’으로 쟁취한 득점왕의 상징 ‘골든부트’와 함께 영국 미디어가 수여한 값진 타이틀도 덤으로 들고 왔다.
2021~202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며 득점왕 트로피인 골든 부트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2.5.24 연합뉴스
2021~202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며 득점왕 트로피인 골든 부트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2.5.24 연합뉴스
손흥민은 영국 런던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908편으로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흰 티와 청바지의 편안한 차림으로 나온 손흥민은 긴 비행을 마친 뒤였지만 웃음을 잃지 않았다. 팬들이 이름을 연호하자 밝은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어 주기도 했다.

손흥민의 국내 에이전트는 “휴식을 위해 별도의 행사는 준비하지 않는 것으로 대한축구협회와 조율을 마쳤고 미디어에도 사전에 양해를 구했다”면서 “닷새 정도 휴식을 취한 뒤 오는 30일 ‘6월 A매치’를 위해 소집되는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들고 온 것은 아시아 최초의 EPL 득점왕 타이틀만이 아니었다. 그는 이날 영국 매체들이 선정한 시즌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집계한 2021~22시즌 누적 파워랭킹에서 8만 1031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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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한국시간)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트로피인 ‘골든부트’를 가리키며 웃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SNS
23일(한국시간)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트로피인 ‘골든부트’를 가리키며 웃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SNS
EPL 파워랭킹은 한 시즌 선수 개인의 활약도를 평가한 지표다. 득점과 도움, 슈팅, 유효슈팅, 패스, 크로스 등 선수의 포지션을 고려해 점수로 환산한 뒤 순위를 매긴다. 리그 전체에서 얼마나 영향력이 있었는지를 알려 주는 파워랭킹은 곧 ‘선수의 가치’와도 통한다.

손흥민은 공동 득점왕에 오른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와 맨체스터 시티를 리그 2연패로 이끈 케빈 더브라위너를 각각 2위(7만 4336점)와 3위(7만 1973점)로 밀어냈다. 스카이스포츠는 “살라흐가 시즌 동안 줄곧 1위에 있었지만 막판 손흥민과 더브라위너가 가세해 3

파전 양상이 됐다”면서 “결국 손흥민이 리그 최종전 두 골을 보태며 파워랭킹 챔피언이 됐다. 그는 페널티킥 없이 리그 최다인 23골을 넣는 숨 막히는 활약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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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 두 번째)이 23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0분 득점왕을 확정하는 23호골을 넣은 뒤 축하해 주는 동료들에게 들어 올려져 환호하고 있다. 노리치 로이터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 두 번째)이 23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0분 득점왕을 확정하는 23호골을 넣은 뒤 축하해 주는 동료들에게 들어 올려져 환호하고 있다.
노리치 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의 이름은 EPL 시즌 ‘베스트11’에도 빠지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가 4-3-3 포메이션을 토대로 한 ‘팀 오브 더 시즌’을 발표했는데, 손흥민은 해리 케인, 살라흐와 함께 전방 스리톱으로 이름을 올렸다.

영국 BBC도 EPL 올해의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손흥민을 포함했다. BBC는 “케인이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불발돼 토라진 동안 팀을 지킨 이가 손흥민이었다”며 “그는 시즌 내내 탁월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데일리메일 역시 손흥민을 ‘팀 오브 더 시즌’ 왼쪽 날개에 배치하며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역량을 갖춘 선수”라고 극찬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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