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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룰리나에서 치매 개선 성분 추출… 건강식품 개발 첫발

스피룰리나에서 치매 개선 성분 추출… 건강식품 개발 첫발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22-05-25 13:45
업데이트 2022-05-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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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인지기능 개선 바이오소재 개발
식품업체 네추럴웨이에 관련 기술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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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 형태의 스피룰리나 위키백과
알약 형태의 스피룰리나
위키백과
해양미세조류인 스피룰리나에서 치매 개선 성분을 추출하는 기술이 개발돼 제품화에 들어갔다.

해양수산부는 스피룰리나에서 기존 추출물보다 인지기능 개선 효능이 최대 50% 이상 증가한 해양바이오 소재 개발을 완료하고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업체인 네추럴웨이에 관련 기술을 이전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스피룰리나에서 뇌의 신경세포 보호 활성 효능을 보이는 ‘SM70EE’를 추출했다. 70대 이상 인지기능 저하 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효능을 분석한 결과, SM70EE를 3개월 이상 지속 섭취한 환자는 미섭취 환자에 비해 시각기억, 시지각작업기억, 어휘력 등이 30~50% 이상 개선됐음을 확인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인지능력 개선 기능성을 가진 스피룰리나 추출물 제조방법에 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약 1억 7000만원 규모로 체결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지기능 개선 효능을 가진 스피룰리나 추출물에 대한 개별인정원료 평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스피룰리나는 면역·항산화, 항염증 활성 기능을 가진 건강기능성 식품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해수부는 “이번 기술이전에 따라 스피룰리나 추출물을 활용한 인지기능 개선 관련 제품 출시가 기대된다”며 “노화에 따른 인지능력 등 경도인지장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박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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