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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토리, 막내 써니”…尹대통령, 국민희망대표에 ‘대통령 시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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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5-25 15:14 정치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용산집무실에서 취임식에 참석했던 국민대표 20인에게 대통령기념시계를 선물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 한팔 보디빌더로 WBC 피트니스 월드바디 클래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김나윤씨에게 시계를 채워주고 있다. 2022.05.25 박지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용산집무실에서 취임식에 참석했던 국민대표 20인에게 대통령기념시계를 선물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 한팔 보디빌더로 WBC 피트니스 월드바디 클래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김나윤씨에게 시계를 채워주고 있다. 2022.05.25 박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청사 대통령 접견실에서 국민희망대표 20명에게 대통령 시계를 처음으로 선물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윤 대통령 취임식 때도 윤 대통령 내외와 참석했다. 이중 1명은 이날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우리 사회가 여러분 같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이렇게 잘 굴러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 개인 이윤을 위해 우리 사회에 해를 끼치는 사람들도 많지만 여러분 같은 분들의 헌신 덕분에 사회가 돌아가는 것이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 ‘깐부 할아버지’ 등 참석

이날 참석자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로 유명세를 입은 배우 오영수씨 등이다.

장애 극복 후 피트니스 선수로 재기에 성공한 김나윤 선수, 매년 익명으로 1억씩 기부한 박무근씨, 3년간 용돈 전액 50만원을 달걀로 기부했다고 알려진 육지승 군 등도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육지승 군에게 “지승 군은 맛있는 것도 안 사 먹고 용돈을 모아가지고”라고 말을 건네기도 했다.

육지승 군은 윤 대통령에게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주세요”라고 했고, 윤 대통령은 “그래요. 열심히 할게. 할아버지가”라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배우 오영수, 육지승 어린이 등 국민희망대표 20명을 초청해 대통령 취임 기념 시계를 증정한 뒤 집무실 내부를 직접 소개하고 있다. 2022.05.25 박지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배우 오영수, 육지승 어린이 등 국민희망대표 20명을 초청해 대통령 취임 기념 시계를 증정한 뒤 집무실 내부를 직접 소개하고 있다. 2022.05.25 박지환 기자

● 바이든과 회견한 소파 등…집무실 소개

윤 대통령은 시계 증정식을 마친 후 집무실을 소개했다.

집무실에는 반려견과 찍은 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선물한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s Stops Here) 문구가 적힌 탁상용 패가 보였다.

윤 대통령은 “얼마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곳이 여기입니다”라며 집무실 내 소파를 소개했다.

집무실을 직접 본 오영수씨는 “굉장히 소박하고 아름답다”고 말했고, 윤 대통령은 “실용적으로 일하기 편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시각 장애가 있는 한 참석자가 윤 대통령에게 “제가 왼쪽 눈만 잠깐 보이는데 (대통령) 얼굴을 가까이서 보니 다 보여서”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참석자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대통령을 위한 기도를 매일 밤새워 하고 있다”고 했고, 윤 대통령은 “열심히 일하겠다”고 답했다.

● 반려견 질문에 “봐야 스트레스 풀려”

이어 윤 대통령은 집무실 벽면에 걸린 그림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 그림은 다운증후군 정신지체 장애인이 그린 그림이다”라며 “수학을 소재로 한 것이다. 최근에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대통령 책상 뒤 액자의 사진을 두고 “우리집 강아지다. 유기견 토리랑 쟤는 우리 막내 써니”라고 설명했다.

반려견들을 종종 보는가 하는 질문에는 “한 번씩 봐야 스트레스도 풀린다”며 “오줌 쌀까봐 (집무실에) 아직 안 왔지만 밑에 (패드를) 깔아 놓으면 거기서 하니까 주말에 데려올까 생각한다”고 했다.

집무실을 소개한 윤 대통령은 이후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받은 대통령 시계 앞면에는 봉황, 무궁화가 그려졌다. 또한 황금색 대통령 표장, 윤 대통령 이름의 손글씨 버전 디자인이 들어갔다.

뒷면에는 취임식 슬로건인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25일 용산 대통령실에 윤석열 대통령과 애완견 토리, 써니의 사진이 놓여 있다. 2022.05.25 박지환 기자

▲ 25일 용산 대통령실에 윤석열 대통령과 애완견 토리, 써니의 사진이 놓여 있다. 2022.05.25 박지환 기자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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