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안돼 퇴사하는 23살 女인턴에게 ‘위로주’ 사줘도 될까요?”

“정규직 안돼 퇴사하는 23살 女인턴에게 ‘위로주’ 사줘도 될까요?”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6-28 23:27
수정 2022-06-2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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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男 “평소에 친하게 지냈는데…”

퇴사하는 23살 여성 인턴에게 ‘위로주’를 사줘도 되겠냐는 40대 남성의 질문글이 이목을 끌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회사 인턴이 퇴사한다는데”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43세 직장인인 작성자 A씨는 “정규직 전환이 안 돼 퇴사한다는데 위로차 술 한 잔 사주겠다고 해도 될까”라고 물었다.

퇴사하는 인턴의 나이는 23살로, A씨와는 20살 차이다. A씨는 해당 인턴과 평소 친하게 지냈지만 저녁에 단둘이 술을 마신 적은 없다고 부연했다.

글을 접한 네티즌은 A씨에게 “정신 차리라”며 “정말 위로를 해 주고 싶은 거라면 기프티콘 같은 걸 보내주는 게 낫다”는 조언을 남겼다.
‘라떼는 말이야’…직장인 10명 중 8명 “회사에 꼴불견 동료·상사 있다”직장인 10명 중 8명은 사무실 내에서 기본적인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사람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크루트·알바콜이 직장인 1089명을 대상으로 ‘사내 에티켓’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7.3%가 ‘재직중인 직장에 기본적인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꼴불견 동료나 상사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비호감 직장인 유형 1위에는 ‘월급루팡 형’(13.2%)이 꼽혔다.

이어 ▲‘내 일 아님’형(13.1%) ▲‘라떼는 말이야’형(11.8%) ▲‘내로남불’형(10.6%) ▲‘고구마’형(9.5%) ▲‘사무실 안방처럼(자리에서 손톱 정리 및 양말 벗고 근무)’형(8.7%) ▲‘핑프(본인 손 까딱하지 않고 굳이 남을 시키는 사람)’형(8.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호감 직장인 유형 1위에는 ‘친절왕’형(19.7%)이 올랐다.

업무요청과 질문에도 항상 친절한 태도로 응답해주는 동료에 대해 큰 호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맡은 바 정확한 일 처리를 해내는 ‘알파고’형(18.1%) ▲업무기한이나 시간약속을 잘 지키는 ‘칼타임’형(15.5%) ▲매사에 인사성이 밝은 ‘만반잘부(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형(9.5%) ▲사내 동향·인사 등 주요 정보에 대해 접근이 빠르고 공유를 잘해주는 ‘사내피셜’형(8.5%)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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