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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언론 닫고… 인플레 떠안고… 독재자父 칭송한 필리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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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7-01 01:36 아시아·오세아니아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마르코스 대통령 취임

전임 두테르테 딸은 부통령
인권문제 등 갈등 심화 우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오른쪽) 대통령과 사라 두테르테(왼쪽) 부통령이 30일 필리핀 마닐라 국립박물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마닐라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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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오른쪽) 대통령과 사라 두테르테(왼쪽) 부통령이 30일 필리핀 마닐라 국립박물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마닐라 로이터 연합뉴스

“독립 이후 성취한 것이 거의 없는 가난한 나라에서 그는 해냈습니다.”

30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 국립박물관의 연단 위에 오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64) 신임 필리핀 대통령은 20년간 필리핀을 철권 통치한 선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을 향한 찬사를 늘어놓았다. 그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의식한 듯 “분노나 향수에 젖어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달 9일 선거에서 59%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전임 로드리고 두테르테(77) 전 대통령의 딸로 마르코스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사라 두테르테(44) 부통령은 지난 19일 부통령 취임 선서를 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의 취임은 필리핀 ‘독재 가문의 귀환’으로 여겨진다. 그의 선친인 마르코스 전 대통령은 1972년부터 1981년까지 계엄령을 선포해 반대파에 대한 구금과 고문, 살해를 일삼다 1986년 시민혁명인 ‘피플 파워’로 축출됐다.

이날 행사장 일대에는 경찰과 군인 1만 5000여명이 곳곳에 배치된 가운데 시내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가 있었지만 충돌은 없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 등의 과제를 떠맡았다. 그는 식량 안보를 직접 책임지겠다면서 주무 장관을 겸임하기로 했다. 전임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친중 행보에서 벗어나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 외교를 펼치며 실리를 챙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과거사 문제와 더불어 인권 탄압 등 권위주의적 통치 기조는 갈등으로 몰아넣을 것으로 보인다. 취임 하루 전인 29일에는 202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언론인 마리아 레사가 이끄는 비판적 언론 매체인 ‘래플러’가 정부 당국으로부터 운영 중단 통보를 받았다.

김소라 기자
2022-07-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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