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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소덕동 팽나무’, 진짜 천연기념물 된다”

“우영우 ‘소덕동 팽나무’, 진짜 천연기념물 된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9-29 23:44
업데이트 2022-09-3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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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북부리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확정

창원 북부리 팽나무 전경. 문화재청 제공
창원 북부리 팽나무 전경. 문화재청 제공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팽나무’가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이 됐다.

문화재청은 29일 열린 제8차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에서 ‘창원 북부리 팽나무’와 ‘청와대 노거수 군’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오는 10월7일 관보에 관련 내용을 고시할 예정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창원 북부리 팽나무. 문화재청 제공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창원 북부리 팽나무. 문화재청 제공
드라마 ‘우영우’에서는 ‘소덕동 팽나무’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우영우 팽나무’ 종영 후에도 끊이지 않는 발길
드라마가 종영된 후에도 팽나무가 있는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에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에 창원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마을 접근성을 높이고 주차 걱정 없이 ‘우영우 팽나무’를 감상할 수 있도록 시티투어버스 특별노선을 운행한다.

이 노선은 10월 16일까지 한 달간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창원시티투어 1층 버스 탑승객을 대상으로 운행된다.

오전 9시30분 창원스포츠파크 만남의광장에서 1층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에서 내려 ‘우영우 팽나무’를 비롯한 마을 일대를 둘러보고 만남의 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매회 선착순 40명씩 모집하며, 예약 인원이 8명 이상만 되면 운행한다.

정진성 창원시 관광과장은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시티투어버스 특별 노선에 보내준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힐링과 체험을 곁들인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 팽나무.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 팽나무. 창원시 제공


‘청와대 노거수 군’도 천연기념물 지정
한편 ‘청와대 노거수 군’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여기에는 청와대 녹지원 안에 있는 반송 한 그루와 녹지원을 둘러싼 인근 숲에 있는 회화나무 세 그루, 상춘재 앞 말채나무 한 그루, 여민관 앞쪽인 버들마당에 따로 떨어져 있는 용버들 한 그루 등이 포함된다.
청와대 노거수 군 전경. 문화재청 제공
청와대 노거수 군 전경. 문화재청 제공
조사과정에서 ‘경국대전(권6 공전, 재식편)’, ‘도성내외송목금벌사목(1469)’, ‘도성지도(18세기 말)’, ‘경성시가도(1933년)’ 등 문헌을 통해 이들 노거수 군이 약 300년 보호된 수림지에서 자란 수목들이고 경복궁 후원에서 청와대로 이어져온 장소성과 역사성이 확인됐다.

문화재청 측은 “청와대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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