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중계·월계 신도시급 변화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 ‘순항’
서울 노원구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6일 ‘강북권 대개조’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현안 사업 추진 동력이 더해졌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북권 대개조 계획의 골자는 ▲주거환경 개선 ▲미래형 일자리 창출 ▲감성 문화공간 확충 등이다.
재건축 규제 혁신에 따라 상계·중계·월계 등 대단지 아파트가 신도시급으로 변화될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노원구 아파트의 60% 가까이가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 단지지만, 재건축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구는 44개 재건축 추진 단지 중 22개에 역세권 준주거지역 종상향과 용적률 인센티브가 적용될 것으로 추정한다.
창동차량기지 일대 개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을 포함해 약 25만㎡ 면적의 부지는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착공 예정인 광운대역세권 개발(조감도)도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산업개발의 본사가 이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동북권 중심도시로서의 노원 시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