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서 ‘코이카 베이비’가 탄생한 사연은?

아프리카서 ‘코이카 베이비’가 탄생한 사연은?

입력 2015-08-19 15:37
수정 2015-08-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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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서부 가나의 볼타주 케투사우스시 아토클로코페라는 마을에는 ‘코이카 베이비’라고 불리는 아이가 있다.

그의 정식 이름은 ‘신의 뜻’이라는 의미의 마우페모(생후 1개월)다. 그를 맡아 키우는 침례교회 목사인 크리스티안 아보또 씨가 지어줬다.

그러나 그가 태어난 케투사우스시의 한 병원에서는 ‘코이카 베이비’(KOICA BABY)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왜일까?

19일 코이카 가나 주재사무소에 따르면, 한 달 전인 7월 19일. 아토클로코페에 사는 에시 비타(여) 씨는 집 주변에서 하혈하는 산모를 발견했다. 그는 즉시 ‘마을 보건 봉사자’인 프로스퍼 아토클로 씨에게 연락했다.

직물공예가이면서 시의회에서 근무하는 그가 호출을 받고 달려갔을 때 산모는 과다출혈로 쓰러져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 그는 당황하지 않고 즉시 마을의 산파를 불러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그 산파는 출산 후 합병증이 우려된다며 병원으로 갈 것을 권유했다.

한시라도 빨리 손을 쓰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 그는 택시를 타고 4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케투사우스시의 한 병원에 산모를 데리고 갔다.

아토클로 씨가 응급 상황에서 이처럼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진행한 보건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다.

코이카는 2013∼2017년 볼타지역에서 600만 달러를 투자해 ‘모자보건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의 하나로 2주에 걸쳐 각 39명에게 보건 교육을 했고, 아토클로 씨를 포함해 78명의 ‘마을 보건 봉사자’(Community Health Volunteer:CHV)를 양성했다.

그는 코이카에서 배운 대로 신속히 산모를 병원으로 이송했고, 산모는 진통 끝에 발견된 지 하루만인 20일 새벽 예정일보다 2개월 정도 빠른 저체중(1.8kg)의 남자아이를 낳았다. 그가 바로 마우페모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 산모는 정신이 온전치 않은 상태였다. 주변에서 그가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것. 게다가 보호자와의 연락도 닿지 않았다.

당시 아토클로 씨는 ‘KOICA’ 로그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그리고 병원 측에 자신이 코이카에서 교육을 받은 ‘마을 보건 봉사자’라고 밝혔다.

그러자 병원 측은 ‘코이카 마을 보건 봉사자의 도움으로 태었났다’고 생각해 아이에게 ‘성’(Surname)은 ‘Unknwon’(알려지지 않은), ‘이름’(First Name)은 ‘Baby KOICA’(베이비 코이카)라고 기재했던 것이다.

이후로 산부인과 병동에서는 그를 ‘코이카 베이비’라고 부르며 관심을 쏟았다. 사람들은 아이의 건강 상태에 대해 물으면서 ‘코이카’는 어떤 곳이냐고 궁금해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아이는 생모와는 헤어져야 했다. 엄마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양육은 곤란했다. 그래서 볼타주 보건당국은 7월 28일 퇴원과 동시에 아보또 목사에게 아이를 맡겼다.

코이카 현지 사무소는 병원비 지원과 함께 아토클로 씨를 격려했고, 위탁가정을 방문해 아이를 보살피기도 했다.

아이를 맡은 아보또 목사는 “코이카에 감사한다. 아이가 적당한 나이가 돼 다른 가족에 입양될 때까지 잘 돌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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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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