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최연소 메이저 우승한 리디아 고 “난 한국인의 피”

LPGA 최연소 메이저 우승한 리디아 고 “난 한국인의 피”

입력 2015-09-14 10:08
수정 2015-09-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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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올림픽 우승 목표…최연소 우승보다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이 더 기뻐”

리디아 고
리디아 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비록 뉴질랜드 국기를 달고 경기를 하지만 내 몸에는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밝혔다.

역대 최연소로 LPGA 메이저 경기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 선수는 “경기를 하면서 한국의 언니들이 계속 선두로 점수판에 올라와 있고, 함께 경기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내 몸에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것을 알고 한국 선수는 물론 나까지 응원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이렇게 우승 소감을 밝혔다.

리디아 고 선수는 “최연소로 우승했다는 것보다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는 사실이 더욱 기쁘다”면서 “올해가 마지막 기회로 알고 온 힘을 기울였지만 아직 우승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 경기에서 8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선전하게 된 비결을 묻는 질문에 리디아 고 선수는 “지난 10일 경기가 끝나고 신부님과 전화 통화를 했는데 버디를 잡을 홀 12개와 파로 막을 홀 6개로 나눠서 경기 운영을 하라는 조언을 해줬다”면서 “이에 따라 쉬운 홀은 과감하게 공략하고, 어려운 홀은 보기를 피하려고 노력하다 보니까 경기가 잘 풀렸다”고 설명했다.

리디아 고 선수는 “1번 홀을 시작하면서 긴장하지 않고 즐기면서 치겠다고 생각했다”면서 “11, 12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으면서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 선수들이 대회에 많이 참여한 것이 도움됐느냐는 질문에 리디아 고 선수는 “매일 경기를 한국의 언니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많이 배우고 깨달을 수 있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애초 우승이 목표가 아니라 상위 10위를 목표로 했는데 어제 선두를 달린 이미향 언니와 3타 차이밖에 나지 않아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리디아 고 선수는 “골프가 처음으로 올림픽 종목으로 들어가 내년 올림픽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면서 “올림픽이라는 국제무대를 밟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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