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로(사진) 대광학원 명예이사장이 4일 별세했다고 학교법인 대광학원이 5일 밝혔다. 향년 102세.
1914년 평북 용천에서 태어난 그는 신의주상업학교와 일본 오이다(大分)고등상업학교를 졸업하고 신의주에서 교편을 잡기 시작했다.
해방 이후 월남해 미군정에서 장학사로 근무하던 중 영락교회 한경직 목사의 권유로 대광초·중·고 설립에 동참했다.
휴전 후엔 미국에서 교육학을 공부하고 돌아와 오랜 기간 대광중·고교 교장으로 재직했다. 국민훈장 동백장과 모란장, 서울시 교육상, 인촌상 교육부문을 받았다.
유족으로 대고실업 이영철 전 사장, 국민경제자문회의 이영선 부의장, 에프앤씨 이영문 사장, 보스톤한인교회 이영길 담임목사, 전구헌 전 숭의여전학장, 장윤삼 연변과기대교수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중구 저동 영락교회에 마련됐으며 장례예식은 8일 오전 8시 30분 영락교회에서 열린다. 02-2280-0114.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