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성공 스토리 책으로 나왔다

허니버터칩 성공 스토리 책으로 나왔다

입력 2015-10-13 11:19
수정 2015-10-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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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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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대표
신정훈 대표


허니버터칩 열풍의 주인공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가 성공스토리를 담은 ‘허니버터칩의 비밀’을 13일 출간했다.

신 대표는 연중 내내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허니’ 신화를 창조한 인물이다. 허니버터칩의 단맛 감자칩 아이디어부터 브랜드 작명까지 모두 그의 손을 거쳐 나왔다는 게 해태제과의 설명이다.

그는 올해 식품업계의 화제 인물이었다. 허니버터칩 선풍으로 감자칩 시장의 만년 꼴찌인 해태제과를 일약 최강자로 변모시켰기 때문이다. 그는 허니버터칩에 이어 지난 7월 제과업계 최초로 과일 맛 감자칩을 내놓는 파격을 보였다.

신 대표는 “허니버터칩 신드롬은 어느 제과업체도 경험한 적이 없는 일대 사건”이라며 “이런 성공 DNA는 해태제과의 자산이기도 하지만 국내 제과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공유할 책임을 느껴 책으로 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업무 과정의 에피소드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담은 이 책은 읽기에 편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MBA를 이수했으며 10년간 해태제과의 수장으로서 일한 경영 전문가이지만, 그가 책에서 전하는 핵심 메시지는 “경영 이론을 맹신하지 마라”이다.

책에는 ▲허니버터칩의 출시를 놓고 이견이 팽배해 자칫 시장 선점을 놓칠 수 있었던 순간 ▲경쟁업체의 허니버터칩 유사제품 대응 ▲공장 증설 결정을 앞둔 최고 경영자로서의 고민 등이 진솔하게 담겼다.

신대표는 매월 책 1권을 지정하고 직원들과 격의 없는 토론 자리를 갖는 걸로 유명하다. 주로 경영서적이 지정도서가 되지만 ‘식객’, ‘미스터초밥왕’ 등 만화책도 선정된다. 허니버터칩의 맛 비결이 와인을 소재로 한 만화 ‘신의 물방울’에서 영감을 얻어 구체화했다고 한다.

해태제과의 공장 증설로 내년 4월부터 허니버터칩의 생산량이 2배로 늘어나 품귀현상은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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