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양호 회장, 지구가 작았던 항공전문가”

“故 조양호 회장, 지구가 작았던 항공전문가”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24-04-08 23:50
업데이트 2024-04-08 23:5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진그룹, 5주기 맞아 평전 공개
선대회장이 직접 찍은 사진 수록

이미지 확대
한진그룹이 조양호 선대회장의 5주기인 8일 출간한 평전 ‘지구가 너무 작았던 코즈모폴리턴’. 한진그룹 제공
한진그룹이 조양호 선대회장의 5주기인 8일 출간한 평전 ‘지구가 너무 작았던 코즈모폴리턴’.
한진그룹 제공
한진그룹은 조양호 선대회장의 5주기인 8일 경기 용인시 신갈 선영에서 추모제를 열고 고인의 평전 ‘지구가 너무 작았던 코즈모폴리턴’을 공개했다. 한진그룹은 2019년 조 선대회장이 작고한 뒤 평전 출간을 준비해 왔다.

평전에는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반세기 가까이 항공산업에 몸담았던 그의 경영 철학과 한진그룹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발전해 온 역사가 담겼다. 조 선대회장은 생전에 ‘수송보국’의 신념으로 대한항공을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평전에는 1997년 외환위기 극복 동참과 스카이팀 결성,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과 관련해 그간 공개되지 않은 일화도 담겼다. 한진그룹은 “사진이 취미였던 조 선대회장이 직접 찍은 사진도 다수 수록돼 경제·외교사적으로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집필은 미국 경제경영지 ‘포브스’ 한국판 기자 출신인 이임광 전기작가가 맡았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직접 작성한 추천사에서 “세계 항공 역사에서 조 선대회장과 같이 전문성과 지속가능성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 준 경영자는 없다. 100년에 한 번 나올 법한 항공전문가”라고 했다.

장형우 기자
2024-04-09 20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