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간 사찰’ 이영호 외국 도피 공작 있어”

박지원 “‘민간 사찰’ 이영호 외국 도피 공작 있어”

입력 2010-11-18 00:00
수정 2010-11-18 11: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8일 야권이 민간인 불법 사찰의 핵심인물로 지목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에 대해 “민간인 사찰,‘대포폰 게이트’의 중심인물인 이 전 비서관을 외국으로 도피시키려고 하는 공작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야5당 원내대표 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이 전 비서관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법제사법위와 정무위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국감에 앞서 지난달 6일 출국했다가 27일 귀국했다.

 이와 관련,박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비서관을 추가로 출국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여권 일각에서)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미국으로 도피시켜 아무런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한 전 청장은 부인이 암투병 중이어서 국내에 들어올 생각을 갖고 있다는데,도대체 누가 못 들어오게 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강기정 의원이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로비 의혹과 관련,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관련설을 주장한데 대해 “실제 확보된 자료가 더 있느냐”는 질문에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저도 봤다”며 “(공개 문제에 대해) 조절을 해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