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전당대회 ‘5파전’ 양상…원희룡도 출마키로

한나라 전당대회 ‘5파전’ 양상…원희룡도 출마키로

입력 2011-06-19 00:00
업데이트 2011-06-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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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ㆍ나경원ㆍ유승민 오늘 출마 선언

한나라당의 7ㆍ4 전당대회가 ‘5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4선) 의원과 ‘탈계파’를 자처한 나경원(재선) 의원, 친박(친박근혜)계 단일후보 유승민(재선) 의원이 19일 전대 출마를 선언하는데 이어 20일에는 중립 성향의 권영세(3선)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다.

여기에 그동안 출마를 고심해온 원희룡(3선) 의원도 당권경쟁에 가세하기로 했다.

원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더 큰 자기희생을 위해 전대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재보선 책임론’과 관련, “어차피 실무책임자로서의 책임을 피할 수 없지만 더 큰 자기희생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금명간 출마선언서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권후보는 ‘쇄신파 대표주자’인 남경필(4선) 의원, 서울 종로의 박진(3선) 의원까지 포함해 모두 7명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남경필ㆍ홍준표ㆍ원희룡ㆍ나경원ㆍ유승민(선수+가나다順) 의원 등이 당 대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특히 대구의 유승민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수도권 주자’들이다.

원희룡 나경원 의원이 주로 친이 진영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친이계가 후보단일화를 이뤄낼지 주목되며, 유승민 의원은 결집력이 높은 친박표를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준표 의원은 범친이계로 분류되지만 ‘비주류 후보’로서 친이ㆍ친박ㆍ쇄신파에 지지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며, 줄곧 중립을 지켜온 남경필 의원은 소장ㆍ쇄신그룹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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