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기소청탁 사실이면 중대한 문제”

신은경 “기소청탁 사실이면 중대한 문제”

입력 2012-03-02 00:00
업데이트 2012-03-02 10:1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새누리당 서울 중구에 공천을 신청한 신은경 전 KBS 앵커는 2일 공천 경쟁자인 나경원 전 의원을 둘러싼 ‘기소청탁’ 논란과 관련, “만약에 사실이라면 참으로 놀랍고 중대한 문제로,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신 전 앵커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나 전 의원은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고 양심선언을 한 검사는 침묵을 지키고 있어 현재로서는 진위를 알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아무도 알 수 없다”면서 “(관련 조사가) 공정하고 정확하게 빨리 진행돼 진실이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상대방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의 반사이익을 볼 생각은 없다”면서 “어떤 경쟁이든 정정당당하게 하고 싶은 마음이다. 공천심사위원회가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해 종합적으로 (공천에 관한)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갖고 “남편인 김재호 판사가 기소청탁을 한 적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신 전 앵커는 나 전 의원이 사실상 자신을 겨냥해 ‘묻지마 복당’을 비판했다는 지적에 대해 “복당이라는 것은 당 소속으로 있다가 어떤 형태로든지 당의 누를 끼치고 떠났다가 돌아온 사람을 일컫는 것인데 저는 이번에 처음 입당한 신규당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공천 탈락시 무소속 가능성에 대해선 “공천을 받을 것이라는 확실한 신념을 갖고 일해왔고 지역여론도 참 좋다고 느낀다”면서 “공천심사를 해 달라고 청한 후에 그것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