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을 홍준표·영등포갑 박선규 공천

동대문을 홍준표·영등포갑 박선규 공천

입력 2012-03-08 00:00
수정 2012-03-0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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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16명 추가 확정…9일 영남권 물갈이 촉각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7일 서울 동대문을에 홍준표 전 대표를 공천하는 등 16개 지역에 대한 3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서울은 영등포갑에 박선규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양천갑에 길정우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광진을에 정준길 전 대검 중수부 검사를 공천했다. 송파을에는 유일호 의원이 공천됨으로써, 전략지역으로 묶인 강남벨트에서 현역 공천이 그대로 확정된 첫 사례가 됐다.

부산은 동래에 이진복, 남갑 김정훈, 북·강서갑 박민식 등 현역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울산 남갑은 이채익 전 울산 남구청장의 공천이 확정됐다. 이 밖에도 경기 성남분당갑에 이종훈 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강원 춘천에 김진태 전 춘천지검 부장검사, 강릉에 권성동 의원, 태백·영월·평창·정선에 염동열 전 당협위원장, 충남 공주에 박종준 전 충남지방경찰청장, 경북 포항남·울릉에 김형태 전 KBS 방송국장, 경남 사천·남해·하동에 여상규 의원 등이 공천됐다. 공천확정 지역은 총 118곳으로 늘었고 미공천지역은 경선지역 47곳을 포함해 128곳이다. 홍 전 대표는 당에 거취를 일임했으나 지도부가 전략적 판단에 따라 현 지역구에 그대로 공천했다. 박 전 차관은 서울 양천갑 출마를 희망했으나 지역구를 영등포갑으로 돌려 공천했다.

경남 사천·남해·하동에 공천을 신청한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낙천됐다. 정진석 전 정무수석은 충남 공주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으나 ‘세종시 투입’설이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9일 영남권 현역의원의 대대적 물갈이가 예상되는 4차 공천안을 발표한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2012-03-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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