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해군기지 구럼비 폭파 중단해야”

한명숙 “해군기지 구럼비 폭파 중단해야”

입력 2012-03-09 00:00
수정 2012-03-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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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9일 “정부는 제주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폭파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위한 예산을 전액 삭감했고 국회가 정부에 공사중지를 명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회의 명령도, 국민의 절규도, 제주 지방정부 호소도, 제주도민 호소도 모두 짓밟은 정부가 과연 대한민국 정부인가 묻고 싶다”며 “국민을 무시하는 정권은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도 국회의 제주해군기지 예산 전액 삭감시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느냐”며 “그때가 겨우 48일 전인데 벌써 잊었느냐. 이것도 자기와 무관하다 우길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도 희생으로 이명박 정부를 보호하고 이념 대결을 부추기려는 치졸함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MBC KBS YTN 등 방송사 노조 파업과 관련해 “방송 민주화 항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이 내려 보낸 낙하산 사장은 모두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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