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박근혜, 여동생 선진당 공천 소식에 반응이...

새누리 박근혜, 여동생 선진당 공천 소식에 반응이...

입력 2012-03-17 00:00
업데이트 2012-03-17 15:0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동생인 박근령씨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동생인 박근령씨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동생인 박근령씨가 4·11 총선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로 충북 보은·옥천·영동에 출마한다.

박씨는 1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대한민국 국가의 정체성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한 일념으로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나라 사랑에 모범을 보인 어머니의 고향에서 우리나라 현재와 미래를 위해 조그마한 기여와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제 삶에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언니인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게 이야기를 했냐는 질문에 박씨는 “사전에 상의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선진당은 이날 박씨 공천을 사실상 확정했다. 박씨는 이미 공천이 확정된 새누리당 박덕흠(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 후보, 이용희 의원의 아들인 민주당 이재한(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후보 등과 경합을 벌이게 됐다.

여동생의 자유선진당 공천 신청 소식에 박근혜 비대위원장 쪽은 “전혀 알지 못했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교롭게도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세종시를 방문해 충청권 표밭 일구기에 나섰다.

세종시는 박 위원장에게 그가 정치의 핵심 가치로 여기는 ‘원칙과 신뢰’를 상징하는 곳이다. 지난 2009년부터 정부가 세종시의 행정기능을 대폭 축소하는 수정안을 추진하자 박 위원장은 단호하게 반대했다. 박 위원장은 오후 세종시 정부청사 건설 현장을 찾아 다시 한번 세종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종시는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꿀 대역사”라면서 “앞으로 어떤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처음에 약속한 대로 제대로 공사가 진행돼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세종시를 사이에 두고 대전과 천안도 방문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