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제주 “김정은 추종자로 매도한 해군장교 징계하라”

민주통합당 제주 “김정은 추종자로 매도한 해군장교 징계하라”

입력 2012-03-22 00:00
수정 2012-03-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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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강재남 기자 = 민주통합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22일 성명을 내고 “해군은 강정주민 대표를 북한 김정은 추종자로 매도한 해군장교에 대한 즉각적인 징계는 물론 제주도민에게 공개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해군 모 대령이 강동균 마을회장에 대해 북한 김정은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라는 내용의 전화를 건 사실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번 사례는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해군이 강정주민과 제주도민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해군측은 해군기지를 추진해 오는 동안 지역주민과의 상생, 동반자 등의 공언을 해왔다”며 “이번 사건은 그것이 전부 허언일 뿐이고 지금 설계검증 정국을 둘러싼 일방행보도 결코 우연이 아님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이번 사건은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이의 부당성에 항의하는 주민과 제주도민에 대해 해군이 사실상 노골적인 적대의식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라며 “해군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관련자의 징계, 공식적인 사과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군제주방어사령부 참모장인 A대령은 22일 오전 1시께 강정마을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북한 김정은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등의 말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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