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엄기영, 낙선하고 요즘 뭐하나 봤더니…

MBC 엄기영, 낙선하고 요즘 뭐하나 봤더니…

입력 2012-03-30 00:00
수정 2012-03-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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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대표 공모에 엄기영 전 MBC 사장과 유연채 전 KBS 시사보도팀장이 거론되는 등 선거 탈락자들이 몰리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30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권영빈 전 대표가 사임함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신임 대표이사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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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영 전 MBC 사장
엄기영 전 MBC 사장


경기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 공모는 재단 대표이사 추천위원회의 서류심사와 면접 등의 심의·추천을 거쳐 이사회 의결을 통해 임용되며 임기는 2년(연임 가능)이다. 보수는 임용자의 능력과 경력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이런 가운데 강원도지사 재선거에 새누리당(전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엄기영 전 MBC 사장이 재단 대표이사직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용인을(전 기흥) 국회의원 예비후보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유연채 전 KBS 시사보도팀장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엄 전 MBC 사장은 재단 한 관계자의 권유로 공모 참여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 공모 신청을 준비할지 신중히 고민하고 있다.”며 “다만 문화재단 측에서 먼저 접촉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유 전 KBS 시사보도팀장은 4·11 총선 출마를 위해 경기도 정무부지사직을 사임한 후 공천에서 탈락, 경기문화재단 쪽으로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아 공모 신청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산하 기관으로, 김문수 경기지사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당 소속 지원자들에게 유리한 입김이 작용할 것이란 예측도 제기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대표이사를 공개 모집 중이며 공모 마감까지 누가 신청서를 접수시켰는지는 밝힐 수 없다.”며 “적법한 절차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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