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7인회’ 멤버…8년 공백끝 재기

‘朴 7인회’ 멤버…8년 공백끝 재기

입력 2012-06-02 00:00
수정 2012-06-02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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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는 누구

8년의 의정 공백을 깨고 19대 국회에 등원한 6선의 강창희 국회의장 후보는 원외 친박(친박근혜)의 구심 역할을 해 온 인물이다.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 김용갑 전 의원 등 7명으로 이뤄진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원로 자문 그룹의 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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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강창희(왼쪽) 의장 후보, 이병석 부의장 후보가 당선 뒤 함께 꽃다발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강창희(왼쪽) 의장 후보, 이병석 부의장 후보가 당선 뒤 함께 꽃다발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육사 출신으로 육군대 교수로 있다가 1980년 중령으로 예편, 민정당 조직국장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11대 국회 때인 1983년 전국구 의원직을 승계하며 국회에 입성한 뒤 대전 중구에서 12, 14, 15, 16대에 이어 19대 총선에서 42.73%의 득표율로 지역의 맞수인 권선택 자유선진당 후보를 따돌리고 재기에 성공했다.

그의 정치 인생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1995년 당시 김종필(JP) 명예총재가 이끄는 자민련에 합류한 그는 1998년 김대중 정부가 들어선 뒤 새천년민주당과 자민련의 공동정부에서 초대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다. 그러나 2001년 자민련 부총재를 지낼 당시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을 빌려 원내교섭단체를 만들려고 한 김종필 총재의 ‘의원 꿔주기’에 반발했다가 당에서 제명당했다. 그런 그를 JP는 ‘스트레이트(직선)형 인간’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이후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겨 17, 18대 총선에 나섰으나 잇따라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친화력이 뛰어나고 호방한 스타일로 동료 의원들로부터 소신 있고 강직한 성품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6·대전 ▲육사 ▲육군대교수 ▲민정당 조직국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자민련 사무총장·원내총무·부총재 ▲국회 통신과학위원장 ▲과학기술부 장관 ▲한나라당 부총재·최고위원 ▲11·12·14·15·16·19대 국회의원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2012-06-0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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