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한국의 독자적인 MD체계 구축해야”

추미애 “한국의 독자적인 MD체계 구축해야”

입력 2012-06-20 00:00
업데이트 2012-06-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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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추미애 최고위원은 20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안은 KAMD(한국형 미사일방어망)가 아니라 한국의 독자적인 MD(미사일 방어망)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 최고위원은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KAMD는 한국형 MD라고 하지만 미국의 MD와 통합해서 운용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최고위원은 “미국의 동아시아 MD체계에 자동으로 편입되는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판단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추 최고위원은 “미국의 신국방전략을 이해하지 못한 채로 한반도를 굉장히 위험한 쪽으로 끌고가게 된다”며 “그것이 최근 합의된 KAMD에 숨어 있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안보전략이 중국에 대한 외교전략과 충돌하지 않도록 하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KAMD는 우리가 미국의 대중국 군사전략 핵심기지(hub)가 되는 쪽으로 진도가 나가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되돌이킬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선후보경선 준비기획단장인 추 최고위원은 “기획위원 논의에서 런던올림픽이 시작되기 전인 7월25일까지 1차 목표로 안을 만들기로 했다”며 “최고위가 열리지 않는 화요일과 목요일에 집중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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