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3주기 추도식…민주당 대선주자 총출동

DJ 3주기 추도식…민주당 대선주자 총출동

입력 2012-08-18 00:00
수정 2012-08-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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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정신 계승하겠다”..정권교체 다짐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18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도식에 일제히 참석해 DJ 정신의 계승과 정권교체를 다짐했다.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박준영 후보는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한 뒤 김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문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상주들은 상복을 벗을지라도, 민주개혁진영에게 진정한 탈상은 정권교체를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은 이 땅에 자유, 민주, 복지, 통일의 길을 앞서서 열어 주신 분”이라며 “김 대통령께서 꿈꾸셨던 국가연합 또는 낮은 단계 연방제 정도는 다음 정부 때 정권교체를 통해서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손학규 후보는 “대통령께서 돌아가신지 3년인데 빈자리가 너무 크다”며 “민주주의가 크게 후퇴하고 남북은 완전히 단절되고 무엇보다 민생이 도탄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민생과 평화, 통합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세우고 꽃 피워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들고 국민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두관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남북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었다”며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보면서 김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12월 대선에서 승리해 민주개혁 3기 정부를 출범시키는 것이 대통령의 유지를 받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세균 후보는 “김대중 정신과 그가 추구했던 가치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며 “지금 계셨다면 우리에게 잘 단결해서 정권교체하라고 독려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영 후보는 “미래를 보는 혜안으로 민족이 나아갈 길을 제시한 김 대통령의 사상과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의 책무”라며 “추모가 한때 회상에 그치지 않고, 그 숭고한 뜻을 되새기며 깨달음을 얻고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부인 이희호 여사와 아들 홍업 씨 등 유가족,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 강창희 국회의장,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 송영길 인천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이 참석했다.

김 전 대통령 추모위원장인 김석수 전 국무총리는 추도사에서 “정권을 재창출하려 한다면 그 지혜는 김대중 대통령의 삶에서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김 대통령은 가슴에 품고 있던 그 꿈을 우리 대한민국에 피어나게 할 수 있는 분을 모시게 되기를 염원하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은 유족 대표 인사에서 “저희 유족들은 뜻을 함께하는 여러분과 함께 힘을 합쳐 아버지의 유지와 정신을 이어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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