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측이 지난 6일 새누리당 정준길 공보위원의 ‘안철수 불출마 협박’을 폭로한 기자회견을 가진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후보가 선봉에 서고 지도부가 협공에 나서는 대대적인 공세를 퍼붓는 상황에서, 안 원장 측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이는 협박 논란이 ‘친구 간 진실게임’ 등 정치공방으로 흐르는 상황과 거리를 두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안 원장이 불법 사찰의 피해자임을 호소하고 향후 지나친 네거티브 검증 공세를 일부 예방할 수 있는 효과도 누렸지만, 안 원장 역시 상처를 입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안 원장 측 유민영 대변인 등은 “새누리당의 사과가 먼저”라며 “상황을 보면서 여러 사람과 논의하며 생각해볼 것”이라고 기자회견 이후 비슷한 입장을 되풀이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박 후보가 지난 10일 라디오에 출연해 친구 간의 대화를 침소봉대하는 게 구태라고 일갈하자, 금 변호사는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협박한 것이 구태지 문제제기가 어떻게 구태냐”라고 반박한 정도가 대응의 전부다.
금 변호사는 안 원장이 ‘안철수의 생각’ 출간 이후 ‘소통 행보’를 벌이면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의 단골손님으로 출연해 안 원장을 대변해왔으나, 기자회견 이후 라디오에서도 자취를 감췄다.
다만 금 변호사는 10일 인터넷언론 ‘프레시안’이 서교동 사옥에서 주최한 ‘월요살롱, 열린 인터뷰’에 참석했으나, 이미 기자회견 전에 잡아둔 일정이어서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안 원장은 10일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의 회의에 참석하는 등 일상적인 활동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안희정 충남지사를 만나 대선 정국을 비롯한 정치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정치권과의 접점도 물밑에서 넓혀가고 있다.
안 원장 측은 당분간 일상적인 소통 행보를 벌이는 가운데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비공개리에 출마 선언과 관련된 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안 원장 측은 출마에 대비해 캠프를 구축하기 위한 전진기지의 윤곽을 잡아가면서, 내부적으로 선거 기획안에 살을 붙여 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 변호사는 ‘월요 살롱, 열린 인터뷰’에서 안 원장의 출마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며 “너무 늦지 않게 (입장 표명을) 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민주당 경선 이후 추석 전에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지만, 민주당 대선후보의 세몰이 추이를 보면서 추석 이후에 출마 선언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금 변호사는 정준길 위원과의 통화 당시 정 위원을 승객으로 태운 택시기사가 정 위원의 통화 태도에 대해 ‘아랫사람에게 협박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 위원과의) 통화 중에 ‘좌회전해라’고 말하는 것을 들어 택시에서 통화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 위원은 지난 6일 반박 기자회견에서 직접 운전 중 금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은 박근혜 후보가 선봉에 서고 지도부가 협공에 나서는 대대적인 공세를 퍼붓는 상황에서, 안 원장 측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이는 협박 논란이 ‘친구 간 진실게임’ 등 정치공방으로 흐르는 상황과 거리를 두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안 원장이 불법 사찰의 피해자임을 호소하고 향후 지나친 네거티브 검증 공세를 일부 예방할 수 있는 효과도 누렸지만, 안 원장 역시 상처를 입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안 원장 측 유민영 대변인 등은 “새누리당의 사과가 먼저”라며 “상황을 보면서 여러 사람과 논의하며 생각해볼 것”이라고 기자회견 이후 비슷한 입장을 되풀이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박 후보가 지난 10일 라디오에 출연해 친구 간의 대화를 침소봉대하는 게 구태라고 일갈하자, 금 변호사는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협박한 것이 구태지 문제제기가 어떻게 구태냐”라고 반박한 정도가 대응의 전부다.
금 변호사는 안 원장이 ‘안철수의 생각’ 출간 이후 ‘소통 행보’를 벌이면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의 단골손님으로 출연해 안 원장을 대변해왔으나, 기자회견 이후 라디오에서도 자취를 감췄다.
다만 금 변호사는 10일 인터넷언론 ‘프레시안’이 서교동 사옥에서 주최한 ‘월요살롱, 열린 인터뷰’에 참석했으나, 이미 기자회견 전에 잡아둔 일정이어서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안 원장은 10일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의 회의에 참석하는 등 일상적인 활동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안희정 충남지사를 만나 대선 정국을 비롯한 정치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정치권과의 접점도 물밑에서 넓혀가고 있다.
안 원장 측은 당분간 일상적인 소통 행보를 벌이는 가운데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비공개리에 출마 선언과 관련된 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안 원장 측은 출마에 대비해 캠프를 구축하기 위한 전진기지의 윤곽을 잡아가면서, 내부적으로 선거 기획안에 살을 붙여 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 변호사는 ‘월요 살롱, 열린 인터뷰’에서 안 원장의 출마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며 “너무 늦지 않게 (입장 표명을) 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민주당 경선 이후 추석 전에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지만, 민주당 대선후보의 세몰이 추이를 보면서 추석 이후에 출마 선언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금 변호사는 정준길 위원과의 통화 당시 정 위원을 승객으로 태운 택시기사가 정 위원의 통화 태도에 대해 ‘아랫사람에게 협박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 위원과의) 통화 중에 ‘좌회전해라’고 말하는 것을 들어 택시에서 통화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 위원은 지난 6일 반박 기자회견에서 직접 운전 중 금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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