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GCF사무국 유치 땐 IMF 들어서는 효과”

靑 “GCF사무국 유치 땐 IMF 들어서는 효과”

입력 2012-10-19 00:00
업데이트 2012-10-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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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에 오를 것으로 기대”

김상협 청와대 녹색성장기획관은 19일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국가 결정을 앞두고 “GCF 사무국을 유치하게 되면 국제통화기금(IMF)이나 월드뱅크가 들어서는 것과 같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GCF 사무국 유치국 결정일을 하루 앞두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는 각 이사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GCF 2차 이사회가 이틀째 열리고 있으며, 막바지 유치전이 한창이다.

김 기획관은 “GCF는 190여개국을 회원국으로 하고 2013년부터 출연금을 높여 오는 2020년부터 매년 1천억달러의 기금을 조성토록 각국이 합의했다”면서 “현재 GCF의 직원 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IMF와 월드뱅크를 합친 것보다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IMF는 자본금 3천700억 달러에 직원수 2천500명, 월드뱅크 1천937억달러에 직원 1만2천명, 아시아개발은행(ADB) 1천629억 달러에 직원 3천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기획관은 “굉장히 조심스러운 관측이지만 한국이 결선에 오르는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치전에 뛰어든 초기에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당히 힘에 겨운 양상이었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가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개발협력을 이끌어온 노력이 상당히 인정받고 있어 초박빙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무국을 유치하면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녹색기술센터(GTC)와 더불어 ‘그린트라이앵글’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역적 차원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는 물론이고 본부 유치를 희망하는 송도가 국제 친환경 도시를 표방하는데 그런 수준의 도시로 빨리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송도는 물론이고 서울까지 연결되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에는 제대로 된 국제기구가 하나도 없는데 아시아를 대표해 대형 국제기구를 유치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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