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문방위원들 “與 김재철 해임안 부결 개입”

민주 문방위원들 “與 김재철 해임안 부결 개입”

입력 2012-11-08 00:00
업데이트 2012-11-08 16:4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8일 방송문화진흥회의 김재철 MBC 사장 해임안 부결 처리에 새누리당이 개입했다며 박근혜 대선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다.

문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하금열 대통령실장과 박 후보 캠프의 김무성 총괄본부장이 방문진 이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김 사장 유임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양문석 방통위원의 폭로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하 실장과 김 본부장의 외압에 대한 박 후보의 법적ㆍ정치적 책임을 물으며 “겉으로는 방송의 공공성 강화와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선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속으로는 편파 불공정 방송에 기대어 정권 연장을 꾀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박지원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여권 인사들과 고위층 인사들 마음의 변화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오늘이 이 나라 민주주의가 짓밟히는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여기에서 굴하지 않고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를 통해서 김 사장의 잘못을 국민 앞에 밝히고 퇴진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