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택·김경안 등 거론…일각선 호남·他지역 각 한명씩 의견도
새누리당이 공석중인 지명직 최고위원 두 자리에 호남 인사를 발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당 대표가 임명할 수 있는 지명직 최고위원은 두 자리로, 최근 이정현 전 최고위원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옮기면서, 또 김진선 전 최고위원은 앞서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장을 맡으면서 각각 사표를 내 공석인 상태다.
핵심 당직자는 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두 자리가 빈 상태라 빨리 임명해야 한다”면서 “지난 대선 때 처음으로 새누리당에 두자릿수의 지지율을 보내 준 호남을 배려하기 위해 두 명 모두 호남 출신 인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전북에서 13.2%, 전남에서 10.0%, 광주에서 7.8%를 각각 얻었었다.
다른 당직자도 “내각에 호남 출신 인사가 많지 않기 때문에 당에서라도 호남을 더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거들었다.
호남 출신 인사가 발탁될 경우 유수택 새누리당 광주시당위원장과 지난해 5·15 전당대회에 출마했던 김경안 전북익산갑 당협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다만 당 일각에서 호남과 다른 지역을 각각 한 명씩 임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최종 조율과정이 주목된다.
한편 진 영 의원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발탁되면서 당 정책위의장도 공석이 돼 후속 인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당내에선 나성린 정책위부의장 대행체제와 새로운 인사 발탁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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