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후보자 7명 11일 우선 임명

장관 후보자 7명 11일 우선 임명

입력 2013-03-08 00:00
수정 2013-03-08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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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봉사 기회 달라”

박근혜 대통령은 7일 ‘국정공백 사태’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인사 청문회를 마치고 경과 보고서가 정부로 이송된 장관 후보자 11명 가운데 7명을 오는 11일 우선 임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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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는 있지만…   박근혜(오른쪽)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조찬에 앞서 문희상(왼쪽)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기도회에서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며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놓고 대치 중인 민주당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연합뉴스
웃고는 있지만…

박근혜(오른쪽)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조찬에 앞서 문희상(왼쪽)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기도회에서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며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놓고 대치 중인 민주당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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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현 정국을 ‘비상시국’으로 판단하고 청와대에서 매일 상황점검회의를 열기로 한 가운데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위민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행 대변인, 모철민 교육문화수석, 이남기 홍보수석, 허 비서실장, 곽상도 민정수석.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현 정국을 ‘비상시국’으로 판단하고 청와대에서 매일 상황점검회의를 열기로 한 가운데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위민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행 대변인, 모철민 교육문화수석, 이남기 홍보수석, 허 비서실장, 곽상도 민정수석.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임명 대상은 류길재 통일부, 황교안 법무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진영 보건복지부, 윤성규 환경부, 방하남 고용노동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이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교육부와 외교부, 안전행정부, 농림축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부처 명칭 변경 등 정부조직법 개정이 완료되지 않아 임명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윤관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임명하겠다고 한 장관 7명 외에 부처 이름이 바뀌는 다른 장관 후보자들도 청문회를 통과했을 경우 임명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 이후 부처 이름을 바꿔 재임명하더라도 민주당은 문제 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한 번 대통령을 믿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2013-03-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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