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남재준 투기의혹’ 野 왜곡 주장”

새누리 “’남재준 투기의혹’ 野 왜곡 주장”

입력 2013-03-15 00:00
수정 2013-03-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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黨대변인 직접 나서 해명…18일 인사청문회 실시

새누리당은 15일 민주통합당이 제기한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내정자의 부동산 투기·전관예우 의혹을 반박했다.

특히 해당 상임위 간사가 아닌 당 대변인이 현안 브리핑에서 인사청문 대상자의 의혹을 직접 해명한 것은 이례적이어서 눈길을 모았다.

민현주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남 내정자가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된 지 1개월 뒤인 2003년 5월에 경기 용인시 기흥동 보정동의 49평형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 아니라 1998년 3월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사실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도 포함돼 있다”면서 “민주당이 왜곡된 주장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 내정자가 전역 후 부임한 서경대 군사학과가 졸업생 전원을 학사장교로 합격시켜 전관예우 의혹이 일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도 “첫 졸업생이 배출된 지난해 장교후보생 가운데 2명이 결격 사유가 있어 임용이 탈락됐다”고 설명했다.

민 대변인은 “국회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능력·도덕성 검증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면서 “하지만 허위사실을 무차별 공표하고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폭로전을 하는 것은 청산해야 하는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박기춘 민주당 의원은 전날 남 후보자가 2003년 5월 경기 용인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거주하지 않았다고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또 남 내정자가 재직한 서경대 군사학과가 2012년 졸업생 26명 전원을 육군·해군·해병대 학사 장교로 입학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 정보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를 오는 18일 열기로 했다.

여야는 애초 남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를 18∼19일 이틀간 공개·비공개 회의로 진행하기로 했으나, 이날 회의에서 18일 하루 동안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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