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24 재보선 순차 공천…영도 김비오 가닥

민주 4·24 재보선 순차 공천…영도 김비오 가닥

입력 2013-03-18 00:00
수정 2013-03-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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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이 18일 공천심사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하고 4·24 재보선 공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첫 재보선인 만큼 모든 선거구에 전력투구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기로 한 것이다.

민주당은 일단 국회의원 선거구 3곳 중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은 열세로 분류하고 있다. 서울 노원병은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출마로 복잡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런 선거구 상황을 고려해 순차적 공천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동철 공천심사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영도의 경우 2∼3일내에 후보를 전략공천하고, 곧이어 부여·청양도 가급적 빠른 시기 내에 전략공천을 통해 후보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영도의 경우 김비오 지역위원장의 공천이 확실시되는 분위기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일일 명예민원센터장으로 위촉돼 당 비대위 회의에도 참석했다.

충남 부여·청양에서는 황인석 전 한국농어촌공사 부여지사장과 정용환 변호사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노원병의 경우 당내에서 ‘무공천론’이 확산되고 있으나 결론은 내려지지 못했다. 당 핵심 인사는 “노원병 공천 문제는 이달말까지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일단 부산 영도에 총력전을 펼 방침이다. 지난 대선에서 얻은 4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올린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에 후보를 양보했던 만큼 야권 후보 단일화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의 경우 지방분권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시·도당으로 공천권을 넘기는 쪽으로 방향이 잡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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