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고위직 비리 고강도 감찰키로

감사원, 고위직 비리 고강도 감찰키로

입력 2013-03-22 00:00
수정 2013-03-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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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22일 청렴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고위직 비리에 대한 고강도 감찰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기획재정부 등 총 185개 기관의 감사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감사관계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공직감찰 활동계획을 논의했다.

감사원은 회의에서 공직자의 복지부동·무사안일 태도에 대해 비리에 준하는 기준을 적용해 조치하는 반면,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활용해 국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하다 발생한 사소한 잘못은 용서함으로써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양 건 감사원장은 인사말에서 “재난·재해·유해물질·학교폭력 등 4대 생활안전 분야 감사를 실시해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없애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양 감사원장은 또 “세출구조조정 실태를 점검해 불요불급한 사업이나 중복되는 사업의 구조조정을 유도해 정부의 재정확충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 지난 5년간 703건의 감사를 통해 17조여 원의 예산절감 및 수입증대 효과를 거뒀다는 내용의 ‘예산절감을 위한 재정운영 가이드’를 발간했다.

감사원은 이 책에서 공공부문의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했으며, 앞으로 이를 기준 삼아 재정관리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재정누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출구조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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