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논란 속 ‘담배 밀수’ 증가세

담뱃값 인상 논란 속 ‘담배 밀수’ 증가세

입력 2013-03-30 00:00
수정 2013-03-30 11: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 담뱃값 인상 논의가 구체화하는 가운데 올 들어 담배 밀수 규모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지식경제위 김한표(새누리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 관세법 위반으로 적발된 담배 밀수 규모는 약 11억6천600만원 어치로 두 달 만에 지난해 밀수액의 25%를 넘어섰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66억원대로 지난해 대비 20억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최근 3년간 담배 밀수 적발 현황을 보면 2010년에는 약 121억5천100만원 어치가 적발됐으나, 2011년 52억1천700만원, 2012년 44억7천300만원으로 3년 연속 감소하는 추세였다.

김 의원은 “최근 담뱃값 인상 논의도 담배 밀수 규모가 늘어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며 “논의가 본격화하면 밀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반송용 면세담배에 대해 보관창고를 점검하고 컨테이너에 선적하기 직전 현품 확인을 강화하는 등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담배 제조업체와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고 우범업체에 대한 정보를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