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부, 美에 도청 사과·재발방지 요구해야”

민주 “정부, 美에 도청 사과·재발방지 요구해야”

입력 2013-07-02 00:00
업데이트 2013-07-02 15:1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민주당은 2일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38개국의 미국 주재 대사관을 상대로 도청 등 정보수집 활동을 벌였다는 ‘도청’ 파문과 관련, 정부에 미국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할 것을 주문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미국의 행동에 세계가 항의하고 반발하는데 정작 우리나라만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침묵한다”면서 “우리 대사관을 도청한 게 사실이라면 (정부는) 미국 당국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화내지 못하고 분노할 줄 모르는 정부는 주권국가 대한민국의 정부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주권국 대사관에 대한 도청은 국제법상 불법으로 국가간 신뢰를 무너뜨린 문제”라며 “미국 정부의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