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역에 현대적 버섯공장 대대적으로 건설하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제534군부대 산하 1116호 농장에 새로 건설된 버섯공장을 현지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북한군 534군부대는 군의 보급을 전담하는 인민무력부 후방총국이며 후방총국 산하 농장들은 주로 평양 인근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제534군부대에서는 김일성·김정일 대원수님의 뜻을 받들고 1116호 농장에 현대적인 버섯공장을 건설했다”며 버섯공장은 원료처리, 접종, 배양, 재배 등 생산방법이 공업적이고 집약화 수준이 높다고 소개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군인들이 최신기술을 도입한 실내버섯재배장을 불과 몇 개월 만에 건식공법으로 건설하고 종합지휘실에 모든 재배실 상태를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자동화된 감시조종체계를 만든 것에 만족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이곳을 시범으로 군대와 사회에서 버섯공장들을 대대적으로 건설해야 한다”며 “이런 버섯공장을 나라의 곳곳에 건설해 우리나라를 버섯의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고 하신 수령님(김일성)의 유훈을 관철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전역에 현대적인 버섯공장들을 건설하려면 표준설계를 내려 보내주고 버섯재배 기술과 경험을 보급하기 위한 조직사업을 잘해야 한다고 강조한 후 버섯공장 종업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번 버섯공장 시찰에는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전창복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겸 후방총국장,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 제1부부장, 김경옥 당 조직부 제1부부장, 황병서 당 조직부 부부장, 마원춘 당 재정경리부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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