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중진들 “폭력사태 엄정대처하고 공권력 확립해야”

與중진들 “폭력사태 엄정대처하고 공권력 확립해야”

입력 2013-07-24 00:00
수정 2013-07-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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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이주영, 현대차 울산공장 폭력사태 엄단 촉구

새누리당 중진의원들은 24일 지난주말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희망버스’와 사측 및 경찰 간의 유혈 충돌사태와 관련, 정부 당국의 엄정한 대처와 함께 공권력 확립을 촉구했다.

김무성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우리는 이미 공권력에 대한 신뢰가 깨지면 국론분열, 사회혼란, 기업투자 위축 등으로 이어진다는 역사적 교훈을 경험했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신뢰위기는 집권 초기 광화문 시위에 대한 무능하고 무책임한 대처로 ‘공권력이 살아 있나’하는 깊은 회의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법조인을 초대 총리로 임명한 것도 강력한 법치를 하겠다는 의지로 국민은 이해하고 있다”면서 “지난주말 현대차 울산공장 일대는 죽창과 쇠 파이프 폭력이 난무하는 해방구였는데 이 난동에 대한 대처 여부가 법이 무엇이고 원칙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줄 기회이자 (공권력 확립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도 충남 아산에서 시위가 예고돼 있는데 ‘법치의 토대 아래에 힘이 아니라 공정한 법 집행이 실현되게 하겠다’는 박근혜 정부에 대해 국민이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총리를 비롯한 관계 장관들은 분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갑윤 의원은 “현대차 울산공장에 전쟁터에서나 나올 법한 2m 길이의 죽창 200여 개와 쇠 파이프가 난무했는데 자기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폭력시위를 벌이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불법행위”라면서 “많은 부상자까지 나온 상황에서 희망버스 측은 죽창 소지 그 자체만으로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진중공업 농성사태 등 그간의 폭력시위에 대해 정부가 너무 관대했고, 사법부의 솜방망이 처벌이 또 다른 사태를 불러일으킨 것”이라면서 “사법당국이 이번 불법 폭력시위에 대해 엄정처벌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고 그래야 법치를 바로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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